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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민커넥트

음식 파손없이(쏟거나 새지않고) 배달하는 팁

by 부업하는 사사 2022. 6. 30.

 

 

 

 

 

 

 

내가 도보에서 자전거로 배달 운송수단을 바꿀때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다. 혹시나 음식이 새거나 쏟아질까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다. 도보는 타 운송수단에 비해 이동속도가 낮으므로 상대적으로 이런 걱정이 크지 않지만, 도보보다 조금만 빠른 자전거만 되도 이런 걱정은 현실이 될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식당에서 음식이 파손되지 않도록(국물등이 쏟아지지 않도록) 랩을 잘 씌워 배달원에게 전달하지만, 그런다고 이 음식의 안전을 완전히 보장할수는 없다. 

 

 나처럼 자전거로 배달을 하시거나, 아니면 운송수단이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배달중 음식이 파손되어 곤란을 겪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될것이다. 참고로 이하의 모든 내용은 운송수단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지만, 나는 주로 자전거 배달을 기준으로 이 글을 썼다는 점을 밝힌다.

 

 이제 음식을 파손없이(쏟거나 새지않고) 배달하기 위한 작은 팁들을 상황별로 나누어 하나씩 얘기하겠다.

 

 

 

 



 


1. "음식" 배달시 유의점

 국물이 포함된 음식 배달시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이 배달가방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확실히 고정되야 한다는것이다. 즉 음식이 배달가방과 완전히 밀착하여 빈공간이 없어야한다. 음식의 안전을 위해 이것보다 중요한 사실은 없다.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배달가방은 음식보다 커서(그래야 음식이 배달가방에 들어갈것 아니겠는가) 음식을 배달가방안에 넣으면 배달가방 내부에 빈공간이 있을수밖에 없다. 빈공간이 있으면 음식이 흔들릴수 밖에 없고, 이것은 음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이 빈공간을 메꾸기위해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한다. 뽁뽁이 일수도 있고 곰인형 일수도 있다. 배달가방과 음식 사이의 빈 공간에 끼워 넣음으로써 음식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이런 뽁뽁이나 곰인형을 이제부터는 편의상 "고정물(고정시키는 물건)" 이라고 하겠다. 

 


 여기서 내가 추천하고싶은 고정물이 있다. 바로 방석이다(그렇다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뽁뽁이나 곰인형등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없기 바란다). 우리가 바닥에 깔고 앉을때 사용하는 바로 그 방석이다. 나는 배달가방안에 두개의 방석을 넣고 다닌다. 한개는 배달가방의 바닥에 깔아서 음식이 위아래로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나머지 한개는 두세번 정도 접어서 음식의 측면에 끼워넣으므로써 음식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고정물로 방석을 사용할때 좋은점은 음식의 크기에 따라 고정물 자체의 크기를 변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 가방과 음식의 크기 차이가 클수록(음식이 작을수록) 배달가방 내의 빈 공간이 넓어지기에 음식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정물(더 두꺼운 고정물)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럴때 방석만큼 좋은게 없다. 방석은 쉽게 접히는데, 접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방석의 크기는 줄어드는 대신, 두께는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음식이 커서 배달가방에 넣었을때 배달가방 내부에 빈공간이 별로 없다면, 방석을 접지않고 배달가방 내부의 빈공간 사이에 끼우면 된다. 반대로 음식이 작아서 배달가방 내부에 빈공간이 많다면, 방석을 여러번 접어서 (방석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서) 배달가방의 빈공간에 끼워넣으면 된다. 바로 이것이 고정물(방석) 자체의 크기(두께)변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2. "음료수(커피)" 배달시 유의점

 이번에는 배달물품이 음식이 아닌 음료수(커피)인 경우이다. 음료수는 음식보다 크기가 훨씬 작으므로, 이것을 배달가방에 넣어서 배달하려면(음료수를 배달가방 안에서 고정되도록 하려면), 음식을 배달할때보다 더 많은 고정물(뽁뽁이나 인형)이 필요하다. 

 

 

 이것은 앞서 내가 예를 든 방석도 마찬가지이다. 방석으로 음료수 컵을 고정한다고 생각해보자. 방석을 아무리 많이 접어서 두껍게 만들어도, 음료수 컵을 고정할한큼 방석을 두껍게 만들기는 힘들다. 그정도로 음료수컵이 음식보다 작기 때문이다(물론 캐리어 박스에 커피 3-4개가 담겨있는 경우같이 음료의 갯수가 많고 어느정도의 부피를 차지하는 예외적인 때에는, 앞서 음식배달의 경우처럼 배달 가방에 넣고 고정물로 고정하여 배달수행을 할수있다). 

 

 따라서 이런 음료수의 경우는 배달가방에 넣어서 배달하기보다는 음료수 걸이(갈고리 같이 생겼는데 이 갈고리 부분에 봉지 등을 걸수 있도록 되있는 제품)를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부착후, 여기에 음료수를 걸어서 배달하는것이 편하다. 대부분의 음료(커피)배달시 음료수 하나가 딱 들어갈만한 크기의 작은 비닐봉지에 음료수 컵을 넣어서 주는데, 이 봉지 상단에 있는 손잡이 구멍을 봉지걸이나 음료수 걸이에 걸어서 배달하는것이다. 

 


 사실 음료를 배달가방에 넣지않고 음료수걸이(봉지걸이)에 걸어서 배달하는것은 엄밀히 보면 "배달가방 미사용" 에 해당한다. 하지만 음료를 배달가방에 넣어서 배달하면 파손의 위험이 너무 높으므로(앞서 말했듯 음료수는 음식보다 훨씬 작아서 고정물로 고정하기 힘들므로), 어느정도 묵인해주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오토바이 라이더 분들도 음료를 대부분 오토바이에 부착된 음료수걸이에 걸어서 배달한다. 나역시 수없이 많은 음료 배달을 했지만 음료를 음료수 걸이에 걸어서 배달했다고 문제가 된적은 없고, 다른 배달원중에도 음료수를 배달가방에 넣지않고 음료수 걸이에 걸어서 배달했다고 페널티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인터넷에 "봉지걸이" 또는 "음료수 걸이" 라고 치면 수많은 제품이 나오지만, 내가 추천하는것은 다이소의 "회전식 유모차 고리" 이다. 이 제품명을 잘 기억하기 바란다. 제품명이 "회전식 유모차 고리" 이다. 다이소에 가서 이 제품명을 정확히 얘기하면 직원이 찾아 줄것이다. 

 

 

 이 제품은 원래 유모차 손잡이에 부착하여 시장바구니나 기저귀가방등을 걸수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하지만 자전거나 오토바이 핸들에 부착후 음료수 봉지등을 걸어서 사용하기에도 아주 좋다. 벨크로(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자전거나 오토바이 핸들 부분에 부착하기 편하고, 내구성도 좋다. 게다가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2개에 1000원).

 

 혹시 내가 다이소 측에서 협찬을 받거나 광고 의뢰를 받고 이 제품을 홍보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하는 말인데, 난 다이소에서 1원한푼 받은거 없다. 내가 사용해보니 좋아서 추천하는것이다.

 

 참고로 다이소는 매장마다 비치해놓은 제품이 다르다. 예를들어 성수역 다이소에는 이 제품이 없는데, 선릉역 다이소에는 있을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방문한 매장에 이 제품이 없다면, 다른 다이소 매장을 방문해서 찾아보기 바란다.






 

 

 


3. "이동"시 유의점

 이 부분은 기존에 자세히 포스팅한것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될것이다. 바로 아래에 링크한 포스팅으로 들어가서 "6. 음식의 안전(파손방지)을 위해 배달가방은 자전거 운전석 뒤안장에 부착하는것보다, 등에 메는것이 좋다." 를 읽어보기 바란다.


 

 

2022.05.14 - 자전거(전기자전거) 배달시 유의점

 

 




4. "음식이 가방보다 큰 경우" 유의점

 앞의 경우들은 모두 음식이 배달가방보다 작아서 음식을 배달가방에 넣을수 있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음식자체를 배달가방에 넣을수 없는경우(음식이 배달가방보다 큰 경우. 쉽게 생각하면 피자박스)가 있을수 있다.

 

 이런때 어떤 문제가 생길까? 음식이 배달가방보다 크므로 가방에 억지로 넣어서 가져가려면 음식이 기울어지거나 파손(국물이 흐를수 있음)될수있고,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가방에 넣지않고 그냥 가져가면 배달가방 미사용 위반으로 적발될수 있다(배민의 경우 '재발방지 서약서 작성, 재발시 계약 종료'). 이래도 저래도 문제인것이다. 

 


 이런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배차를 취소하는것이다. 

 

 쿠팡이츠의 경우 콜 수락후 가게도착을 누른후에도 콜 거절(콜 수락후 취소)이 가능하다. '가게도착' 을 누르면 주문내역이 나오는데 그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배정취소를 원하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에서 "여기" 를 누르고 사유를 입력하면 콜 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게도착하여 음식을 받은후 음식이 가방에 안들어간다면 이런 방법으로 콜을 취소하면 된다.

 

 배민도 마찬가지다. 가게도착후 픽업한 음식이 가방에 안들어간다면,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사정을 얘기하고  콜을 취소해 달라고 하면 된다. 만약 콜 취소가 안된다고 한다면, 배달가방에 음식을 넣지 않은 상태로 배달을 수행해도 상관없는지 물어봐라. 이렇게 물어보면 아마 콜을 취소해줄것이다.

 

 사실 콜 거절(콜 취소)은 쿠팡이츠이든 배민이든 본인에게 득될것이 없다. 콜거절이 많아지면 어떤 방식으로든 불이익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고 음식이 샌상태(파손된 상태)로 배달되거나 배달가방 미사용으로 적발되는것보다는 낫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것이 한가지 더 남았다. 앞서 말한 방식대로 콜을 취소했으면 당신의 가방에 안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식당과 그 음식 이름(메뉴)을 잘 기억(메모)해둬야한다. 그래야 다음에 그 배달건이 배차되었을때 수행하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다(콜 거절).

 

 아쉬운점은 배민의 경우 신규콜이 배차되었을때 주문메뉴를 확인할수 있기에 배달가방에 안들어가는 배달메뉴가 포함되었는지를 확인할수 있고 따라서 그 콜을 수락하지 않을수 있는데, 쿠팡이츠의 경우에는 가게도착을 누르기 전까지 주문메뉴를 알수 없으므로 이 방법을 적용하기 곤란하다는것이다. 즉, 쿠팡이츠의 경우에는 배달가방에 안들어가는 메뉴가 포함된지 여부를 '가게도착' 까지 눌러야 알수 있으므로, 콜 거절역시 가게에 도착해야 할수 있다.


 

 

 앞서말한 몇가지 방법으로 인해 나는 지금껏 배달 수행중 음식(음료)이 파손된적이 없는것같다. 내가 지금껏 말한 방법중 특별히 지키기 어려운것은 없을것이다. 조금씩만 신경쓰면 음식파손의 공포에서 벗어나 배달수행을 할수있다.


 

 끝으로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벤트를 하나 소개하겠다. 현재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에서 진행하고있는 친구추천 이벤트이다. 요점만 얘기하자면, 당신이 추천인 코드라는것을 입력하고, 배달 1건을 수행하면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로 꽁돈을 얻을수 있는 이벤트이다.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 링크에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반드시 읽어보고 참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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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이 포스팅이 작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후에 상황변화가 있는 경우 포스팅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수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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