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중 아는사람(지인)을 만날까봐 걱정하는 분들에게

 

 

 

 

 

 

 

 

 투잡이나 부업으로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 등의 배달일을 해볼 생각은 있으나, 혹시나 배달일을 하다가 아는사람을 만날까봐 주저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포스팅은 바로 이런분들을 위해 작성했으니, 본인이 그 사람에 해당한다면 잘 읽어보고 도움을 받기 바란다.

 

 배달일을 하는데 있어서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신경이 쓰인다는것은, 배달일 자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말도 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가 배달일을 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이 불법도 아니고, 세금을 안내는 것도 아니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다(신호를 무시하며 운행하는 일부 난폭 배달원은 제외). 

 

 당신이 배달일을 통해 수입을 얻으려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월급만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얻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코로나로 직장을 잃어서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일수도 있고, 부모님에게 손벌리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어보려는 이유일수도 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는 사람보다는 비교도 안될만큼 훌륭한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배달일을 한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낮게 평가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보다 더 중요한것은 나 자신이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평가하냐이다. 

 

 

 

 

 

 얘기가 옆으로 좀 샜는데,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겠다. 배달일을 하다가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말한다.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

 

 이건 무슨말이냐. 물론 배달일을 하다가 아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다. 그럴 확률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크게 신경쓸것 없다' 라고 말한 이유는, 배달일을 하며 아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당신이 걱정할만큼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런지는 이하에서 하나하나 얘기하겠다.



1. 마스크 착용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코로나 시대이다. 코로나 시대의 필수품은 무엇인가? 맞다. 당신과 내가 하루종일 착용하는 마스크이다.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 일을 하는 사람도 예외없이 이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바로 이 마스크 때문에 당신의 얼굴은 상당부분 가려지게 된다. 눈만 마스크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의 지인이 당신을 알아볼 확률은 크게 낮아진다.

 

 물론 매일같이 자주보는 사람이라면,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당신을 알아볼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배달을 하려는 지역에 그정도로 당신을 자주 만나는 사람이 있는가? 대부분의 경우 당신이 누구인지 못알아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 

 

 2. 비대면 배달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 일을 조금만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최근 음식배달은 거의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배달하는 사람(배달원)이 주문한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음식을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음식을 문앞에 두고오는 식으로 배달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고객요청 사항이 대부분 "문앞에 두고 가주세요" 이다. 이것도 코로나의 영향이다. 

 

 내 경험상 전체 음식배달의 90% 정도가 이런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즉, 내가 수행한 음식배달중 90% 정도는 음식을 주문한 사람을 만날일이 없는것이다. 당신은 음식을 갖다줄때 주문자가 음식을 배달하는 당신을 알아볼까봐 걱정이겠지만, 앞서 말한대로 비대면 배달이 대부분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3. 배달 전문 식당의 증가

 음식을 받으러 식당에 갔는데, 그 식당에 손님으로 와서 음식을 먹고있는 지인이 당신을 알아볼까봐 걱정인가? 이것역시 당신 생각만큼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배달 전문 식당이 굉장히 많다. 배달 전문 식당이란 말 그대로 배달 음식만을 만드는 식당이다(공유 주방도 이런 배달 전문 식당의 한 종류이다). 배달 음식만을 만드는 곳이므로, 당연히 식당내부(홀)에서 음식을 먹을 손님을 받지 않는다. 

 

 당신이 음식을 받으러 배달 전문 식당에 갔다면, 그곳에는 당신과 당신이 받아갈 음식을 만드는 사람(주방장 또는 그 식당 직원)밖에 없는것이다. 당신을 아는 지인이 그 식당에서 일하지 않는한 그곳에 있을수가 없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배달의 절반 정도가 이런 배달 전문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서 주문자에게 갖다주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을수 있다. 배달 전문 식당은 그렇다해도 일반 식당(식당에 방문한 손님이 식당 내부에서 음식을 먹을수 있는 식당)의 경우에 음식을 받으러 갔는데, 그곳에 손님으로 온 자신의 지인이 자신을 알아보면 어떻하냐고..물론 그럴수 있다. 하지만 이것역시 그다지 확률이 높진 않다. 왜냐고?

 

 

 

 

 

 

 만약 당신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있는데, 배달하는 사람이 음식을 받으러 식당에 들어왔다면, '저사람 내가 아는 누구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배달원을 뚫어지게 보는가? 아마 당신은 그 배달원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본인이 주문한 음식을 먹는데 집중할것이다. 또는 동행한 사람(일행)과의 대화로 바쁠것이다.

 

 그러다보면 배달원이 식당에 들어와서 음식을 받아갔다는 사실조차 모를것이다. 당신만 그런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식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배달원이 내가 아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심히 쳐다보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음식을 받으러 식당에 갔을때, 그 식당에 머무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식당에 도착했는데 음식이 조리 완료 되어있다면 '주문번호' 를 확인후 '픽업완료' 를 눌러서 음식을 바로 가지고 나오면 되고, 아직 조리가 덜 되었다면 식당 밖에서 기다리다가 조리가 완료됐을때 주문번호 확인후 픽업완료를 눌러 음식을 가지고 나오면 된다.

 

 두 경우 모두 식당에 머무르는 시간은 10초-20초 정도일것이다.  그 식당에 당신을 아는 사람이 손님으로 와서 음식을 먹고있다 하더라도, 그 짧은 시간동안 당신을 알아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앞서 말한대로 당신은 마스크까지 하고있지 않은가.

 

 따라서 당신이 음식을 받으러 배달 전문 식당으로 갔던, 일반 식당으로 갔던, 당신을 아는 사람이 당신을 알아볼 확률은 거의 없는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금까지의 내 얘기가 배달 수행 도중에 아는 사람을 전혀 안만난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지만, 그럴 확률은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적다는 얘기다.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 일을 하고 싶은데, 배달 도중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하기가 꺼려졌는가? 그런 걱정보다는 배달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콜을 한개라도 더 받는 방법)을 생각하는것이 당신에게 더 큰 도움이 될것이다.




 끝으로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벤트를 하나 소개하겠다. 현재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에서 진행하고있는 친구추천 이벤트이다. 요점만 얘기하자면, 당신이 추천인 코드라는것을 입력하고, 배달 1건을 수행하면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로 꽁돈을 얻을수 있는 이벤트이다.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 링크에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반드시 읽어보고 참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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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이 포스팅이 작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후에 상황변화가 있는 경우 포스팅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수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