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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단가인하 사태ㅡPart 3

by 부업하는 사사 2021. 4. 2.

 

 

 

 

 

 

 

 

 쿠팡이츠 단가인하 사태에 대한 세번째 포스팅이다. 사실 이렇게 분량이 많아질줄은 몰랐다. 길어봐야 포스팅 두개면 끝날줄 알았는데, 배달료라는 가장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점점 쓸말이 많아져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어쨌든 오늘의 포스팅으로 이 주제는 끝낼 예정이다.

 

 

 쿠팡이츠 단가인하 사태에 대해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쿠리어의 입장에서, 두번째 포스팅에서는 쿠팡이츠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다. 오늘은 그 두가지를 종합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바로 하단에 첫번째와 두번째 포스팅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못보신 분들은 들어가서 읽어보고 오시면 되겠다.

 

 

 

2021.03.31 - [쿠팡이츠] - 쿠팡이츠 단가인하 사태ㅡPart 1

 

 

 

2021.04.01 - [쿠팡이츠] - 쿠팡이츠 단가인하 사태ㅡPart 2


 

 

 앞서 말했듯 단가인하에 대한 쿠리어들의 불만은 상당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쿠리어들은 쿠팡이츠 회사의 단가정책을 바꿀수 없다.

 

 

 쿠리어들이 3월2일을 '집단 휴무' 로 정하고, 그날 쿠팡이츠 배달일을 하지말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했다. 그런데 이 '집단 휴무' 운동이 성공했을까? 이 운동에 참여한 쿠리어들이 엄청 많아서, 배달인원이 없어 전국이 배달 대란에 빠졌을까? 그 결과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평소와 다름없이 지나갔을 것이다. 크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이것은 기업간 담합 또는 카르텔과 유사하다. 한 나라에 라면을 만드는 회사가 A와 B 두군데 뿐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A와 B회사가 기존에 1000원하던 라면값을 2000원으로 올리자고 은밀히 합의했다. 어차피 그 나라에서 라면은 A와 B 두군데서만 만들므로, 소비자는 2000원에 판매해도 안살수 없다. 그런데 이 담합(계약)은 A와 B 둘중 한 회사에 의해 깨지기 쉽다. 둘중 한 회사가 담합(계약)을 깨고, 합의한 2000원보다 낮은 가격인 1500원에 라면을 판매한다면 전국민이 1500원 짜리 라면을 살것이기 때문이다. 즉 계약(담합)을 깬 회사는 막대한 이익을 볼수 있는 것이다.

 

 

 앞서말한 집단 휴무를 보자. 특정일을 집단 휴무로 정해 모든 쿠리어가 그날 쿠팡이츠 배달일을 안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게 되면 쿠리어 숫자가 줄어든다. 즉 이때 배달일을 나가게 되면, 경쟁 쿠리어들이 없으므로 더 많은 배달콜이 나에게 떨어진다. 이것을 모든 쿠리어들이 알텐데, 집단 휴무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겠는가? 앞서 라면회사의 담합을 예로 든것처럼, 자신의 이익이 결부된 문제이기에 성공하기 힘든것이다.

 

 
 

 단가인하에 대해 쿠리어가 할수있는 선택은 두가지다. 낮아진 단가 때문에 쿠팡이츠 쿠리어 일을 안하든지, 단가가 낮아져서 기분은 나쁘지만 그래도 계속 하든지..선택지는 이 두가지 밖에 없다.

 

 더이상 쿠리어 일을 안할 것이라면, 쿠팡이츠에 조금도 미련을 남기지 말고 떠나라. 이보다 조건이 좋은 다른 부업을 찾으면 된다. 부업을 쿠팡이츠로만 해야 하는것은 아니지 않은가?

 

 반대로 비록 단가는 낮아졌지만 계속 쿠팡이츠 일을 할것이라면, 낮아진 단가가 오르길 기대하지 마라. 그리고 낮아진 단가 가운데서 한개의 배달콜이라도 더 수행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라. 적어도 그렇게 하는것이 단가인하에 불평하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계속 쿠리어 일을 할것이라면 피크타임이나 비올때 같이 할증이 붙을만한 시간에만 하는것이 좋다. 최저 배달 단가가 2500원으로 된 이상, 할증이 붙지 않는 시간에 하는 배달은 정확히 건당 2500원 이라고 봐야한다(물론 거리할증이 붙을만큼의 거리를 이동하는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경우에는 2500원 이상이 될수도 있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앞으로도 쿠리어 일을 할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난 일단은 계속 하겠다고 얘기할것이다. 배달료가 2500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라 그다지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쿠팡이츠 쿠리어 일은 장점이 많이 존재한다. 아직까지는 건당수수료가 내려갔다는 단점보다, 다른 장점이 더 크다고 느끼기에 여전히 이 일을 할거라는 얘기다. 이것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으니, 내 주장이 맞다고 단정할순 없다. 본인이 판단하길 바란다.

 

 

 

 

 

 

 

 

 이번에는 단가인하를 행한 쿠팡이츠 기업에 하고싶은 말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 이윤을 위해서라면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야 한다. 지출에 해당하는 배달 수수료를 줄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하지만 불만은 이것이다. 배달 수수료도 어느정도의 시장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시장가격을 벗어나는 금액으로 단가를 낮춘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쿠팡이츠는 묶어가기도 허용 되지않는다. 묶어가기가 허용되는 다른 플랫폼보다 다만 몇백원 이라도 더 배달료를 지급해 주는것이 맞는것 아닌가?

 

 

 물론 초창기 쿠팡이츠는 어마어마한 돈을 배달시장과 쿠리어들에게 퍼부었다. 지금 그때만큼의 배달 수수료를 달라고 주장하는것이 아니다. 단가는 그때보다 인하할수 있지만, 그 인하된 금액이 상식적인 선(일반적인 배달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배달 단가)에서 이해할만한 수준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건당 2500원 이라는 단가는 그 기준을 한참 벗어난것 같다. 일용직 근로에 나가서 아무리 쉬운일을 해도 최저임금 이하로 임금을 줄수는 없다. 그런데 지금 쿠팡이츠의 단가정책은 최저임금 이하의 금액을 정해두고, '하기싫으면 관둬라' 라는 식인것 같다.

 

 

 라면회사 얘기를 다시한번 하겠다. A라는 신규 라면회사가 생겼다고 하자. 기존 라면시장에서 라면 1개의 가격은 1000원이었다. 신규업체 A는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라면 1개당 500원에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렇게 A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A회사의 라면가격은 조금씩 상승하게 된다. 500원에서 600원, 600원에서 800원..그러다가 다른 라면 회사들처럼 1000원에 팔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그럴수 있다. 원래 1000원인 라면을 그동안 싸게 판것이니까. 그런데 여기서 A회사는 욕심을 더 부려서 기존 라면 가격보다 비싸게 13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여기서부터는 문제가 된다. 본론은 이것이다. 1000원짜리 라면을 예전처럼 500원에 판매하라는 것이 아니다. 시장에 형성된 라면가격인 1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라면을 파는것이 불만인 것이다.

 

 

 

 쿠팡이츠 쿠리어들도 집에 돌아가면 쿠팡이츠로 식사를 시켜먹는 쿠팡이츠의 고객이며, 필요한 것이 있다면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하는 쿠팡의 고객인 것이다. 지금은 쿠팡이츠에서 배달료를 지급받는 근로자의 입장이지만, 잠시뒤엔 쿠팡의 물건을 주문하는 고객의 입장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그런 예비고객들이 쿠팡이츠와 쿠팡에 좋은 감정을 가질수 있겠는가.

 

 

 

기업들마다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데, 왜 그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가.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쿠팡이츠와 쿠팡이츠 쿠리어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관계여야 한다. 그것이 서로가 생존하는 방법이다.

 

 

 



 끝으로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벤트를 하나 소개하겠다. 현재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에서 진행하고있는 친구추천 이벤트이다. 요점만 얘기하자면, 당신이 추천인 코드라는것을 입력하고, 배달 1건을 수행하면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로 꽁돈을 얻을수 있는 이벤트이다.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 링크에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반드시 읽어보고 참여하기 바란다.

 

 

 

쿠팡이츠, 배민커넥트ㅡ친구추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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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이 포스팅이 작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후에 상황변화가 있는 경우 포스팅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수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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