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민커넥트ㅡ자토바이ㅡPart 1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 일을 어떤 교통수단으로 하건 '자토바이' 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번과 다음 포스팅에서 자토바이가 무엇인지, 자토바이는 왜 배달하는 사람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었는지, 이토록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있는 자토바이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 

 

 

 

 일단 자토바이란 무엇인가?

 

 '자전거' 와 '오토바이' 를 합성한 단어이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두개 모두를 운송수단으로 정해서 배달일을 하는 것이냐고 물을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 자전거로 운송수단을 등록해놓고 실제로는 오토바이로 배달일을 하는 편법을 말하는 것이다. 

 

 참고로 오토바이로만 배달업무를 수행할수 있는 배달대행 업체(생각대로, 바로고, 부릉)나 배민라이더스 등에서는 자토바이라는 개념이 있을수가 없다. 이 자토바이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모두를 운송수단으로 사용할수 있는 배달 플랫폼(쿠팡이츠, 배민커넥트)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즉 자토바이는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 모두에 적용될수 있는 문제지만, 주로 쿠팡이츠를 기준으로 자토바이에 대해 포스팅 했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자토바이 같은 편법에 의한 배달이 가능한 이유는 배달원의 실제 운송수단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쿠팡이츠 카카오톡 상담하기 기능이 있던때에는(현재도 쿠팡이츠 카카오톡 채널은 있지만, 카톡으로 상담을 하는 기능은 폐지되었다) 자전거로 운송수단을 등록 또는 변경시 해당 자전거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 인증을 받도록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자전거는 길에 세워둔 아무 자전거나 사진을 찍어서 보내도 인증을 받는데 아무 문제 없다. 사진에 찍힌 자전거가 실제 본인이 배달수행을 할 자전거인지, 그 자전거가 실제 본인소유의 자전거인지는 확인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로 오토바이로 배달일을 하려는 사람이 자전거로 운송수단 등록시에도 아무 자전거나 사진 찍어서 인증받으면 되므로, 자토바이 하기가 아주 쉬운것이다.

 

 

 쿠팡이츠 카카오톡 상담기능이 폐지된 현재는 이 과정이 더욱 쉬워졌다. 자전거 사진을 찍어서 보낼 필요도 없이 해당 url(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센터로 전화해서 운송수단을 변경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해당 url을 문자로 보내준다)로 접속하여 운송수단을 "자전거" 로 변경만 하면 된다.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경우에는 차량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자전거의 경우에는 그런것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 날이 갈수록 운송수단을 자전거로 등록하거나 변경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바로 이런점 때문에 자토바이가 더 많이 양산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에는 배달업계에서 자토바이가 친일파에 버금가는 욕을 먹게 된 이유를 보겠다.

 운송수단별로 배달거리(현재의 내위치에서 음식을 받을 식당까지의 거리+식당에서 주문자까지의 거리)가 모두 다르다. 즉 도보나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배달 거리가 가까운 콜이 배정되며, 오토바이나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먼 거리가 배정된다. 이것은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것이다. 도보나 자전거에게 5-6킬로미터 정도의 장거리 배달을 맡길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기존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니 바로 하단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21.03.09 - [부업] - 쿠팡이츠 운송수단별 특징ㅡ오토바이

 

 

 

 자토바이가 탄생한 배경은 바로 이 운송수단별 배달 거리 차이다. 즉 도보나 자전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단거리 배달을 한다는 점을 노린것이다. 단거리 배달을 한다는 것은 동일한 시간동안 더 많은 배달 수행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운송수단 등록을 자전거로 한뒤에 실제 배달은 오토바이로 하는 자토바이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하면 운송수단 등록은 자전거로 되어 있으므로 자전거로 배달이 가능한 단거리 콜만 배정된다. 오토바이 배달시 단점으로 지적되는 장거리 유배를 당할일이 없는 것이다(장거리 유배에 대해서도 앞서 언급한 링크 '쿠팡이츠 운송수단별 특징ㅡ오토바이' 에서 얘기한적이 있으므로 그 포스팅을 참고하면 될것이다). 그리고 단거리 콜을 오토바이로 배달하므로 일반적인 자전거보다 훨씬 빠른 시간내에 배달을 마치고 다음콜을 받을수 있다. 

 

 

 

 

 

 

 

 자토바이로 배달일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배달의 장점만을 취한 방법이지만, 배달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

 

 자토바이는 자전거로 등록후 실제로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이므로, 자토바이가 많아질수록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배달일을 하는 사람들(자토바이라는 편법을 쓰지않고 정상적으로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배달일을 하는 사람들)이 장거리 유배콜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토바이가 단거리 콜을 가져가므로 장거리 콜만 남게 되고 그 배달 건은 당연히 자토바이 하지 않는 오토바이나 자동차 쿠리어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편법없이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배달을 하는 사람들의 단거리 콜은 줄어들고 장거리 콜은 늘어난다.

 

 

 물론  장거리 배달을 하게되면 거리할증이 추가되므로 단거리보다는 몇백원 이라도 더 많은 배달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단거리 2건과 장거리 1건중 어느것이 낫겠는가? 장거리 콜을 수행함으로써 거리할증 몇백원 더 받는것보다 단거리 콜 2개가 훨씬 낫다. 

 

 

 

 자전거 쿠리어도 피해를 보는것은 마찬가지다. 자토바이는 자전거로 등록했을뿐 실제로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므로, 일반적인 자전거 쿠리어보다 배달 완료 속도가 훨씬 빠르고, 따라서 더 많은 콜을 받을수 있다. 이 말은 정상적인 자전거 쿠리어들이 받을 콜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렇게 자토바이가 배달업계의 생태계 파과자이다 보니 정상적으로 배달일을 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리가 없는것이다. 

 

 

 

 

 바로 아래에 링크되어 있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토바이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마저 얘기한후, 자토바이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 할것이다.

 

 

 

 

 

2021.04.24 - [쿠팡이츠] - 쿠팡이츠, 배민커넥트ㅡ자토바이ㅡPart 2

 

 

 끝으로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벤트를 하나 소개하겠다. 현재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에서 진행하고있는 친구추천 이벤트이다. 요점만 얘기하자면, 당신이 추천인 코드라는것을 입력하고, 배달 1건을 수행하면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로 꽁돈을 얻을수 있는 이벤트이다.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 링크에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반드시 읽어보고 참여하기 바란다.

 

 

 

쿠팡이츠, 배민커넥트ㅡ친구추천 이벤트

쿠팡이츠, 배민커넥트ㅡ친구추천 이벤트

 

 

 

 

 

 " 이 포스팅은 이 포스팅이 작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후에 상황변화가 있는 경우 포스팅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수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