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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내가 단타매매를 안하는 이유

by 부업하는 사사 2021. 2. 25.

 

 

 

 

 

 

 

 

 사실 내가 주식에 발을 들여놓은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초보자에 가까운 내가 주식관련 얘기를 한다고하니, 주식 고수분들이 보시기에는 웃음밖에 안나오실지도 모르겠다. 내가 다른분들에게 주식에 관한 조언이나 충고를 하려는것이 아니라, 짧게나마 주식에 대한 내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되겠다.

 

 

 

 내가 그전에 주식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것이 도박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주식은 국가에서 허락한 도박이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도 딱 그랬다.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를 예상해서 맞추면 2배 드립니다~"이것과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주식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가,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주로 단타매매만 하는 사람들만 봐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어느순간 깨달았다. 단타매매로만 주식투자를 할수있는것은 아닌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하고 있으니까 "주식투자는 저렇게 해야하는 거구나" 라고 나도모르는 선입견을 가졌던 것이다.

 

 

 단타매매란 말그대로 주식을 짧은 시간내에 사고 파는 것이다. 내가 1000원에 산 주식값이 1200원이 되었을때 바로 판다. 이렇게 하면 순식간에 200원이 생긴다. 이런 주식을 100개 가지고 있었다면 2만원이 생기는 것이다.

 

 상당히 달콤하지 않은가?키보드 클릭(요즘은 주로 핸드폰 앱으로 주식매매를 하므로 키보드 클릭도 아니고, 핸드폰 클릭이다) 몇번으로 돈 쉽게 벌수있다. 아마 단타매매(이하에서는 그냥 '단타' 라고 하겠다)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 이런 장점을 너무 잘 아실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좋은 단타를 안하는 것일까? 이하에서 그 이유를 하나씩 얘기 하겠다.

 

 

 

 

 

 

 


 1. 본업에 지장을 준다

 

 앞서 말한대로 1000원에 산 주식이 1200원이 되었을때 팔려면(매도하려면) 수시로 호가창(주식의 현재 가격을 보여주는 창)을 확인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비트코인처럼 24시간 운영되는것이 아니라 오전9시부터 오후3시30분 까지만 운영되는데, 이 시간은 당신이 본업을 하고있을 시간이다. 즉, 본업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호가창을 보고있거나, 주식가격에만 집중하게 되어 업무집중도가 떨어지게 되어있다.

 

 

 주로 부업관련 포스팅을 하는 내가 주식투자에 대한 얘기를 하는것은, 나는 주식투자를 부업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부업인 주식투자보다 중요한것은 내 본업이다(물론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주식투자가 본업이겠지만, 나는 그런경우는 아니다). 그런데 부업인 주식투자를 위해 본업을 소흘히 한다는것은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근무시간에 반드시 호가창을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내 모든 신경은 내 본업 업무가 아닌 주식가격에 집중된다. '조금만 더오르면 팔텐데..왜 갑자기 값이 떨어졌지?손절(손해를 감수하고 파는것)해야 하나?..' 머릿속은 이런 생각 뿐이다. 당연히 본업에 집중할수 없다.

 

 

 

 


 2. 주가의 장기예측은 가능하나 단기예측은 불가능하다

 

 단타는 앞서말했듯 주식을 쌀때사서 비싸졌을때 바로 파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언제 싸고, 언제 비쌀지를 알수 있어야 한다. 즉, 주식가격의 예측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쌀때 사서 비쌀때 팔것 아닌가. 그런데 이것을 예측할수 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어있다. 예전에 1개 100원 이었던 사과가 지금은 1개에 1000원이고, 더 시간이 지나면 1개에 1000원 이상이 될것이다. 동일한 물건(여기서는 사과)을 구매하는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한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돈의 가치는 떨어지기만 할뿐, 단 한번도 그 가치가 상승한적이 없다.

 

 

 여기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는 돈을 제외한 나머지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돈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앞서말한 사과뿐 아니라 주식도 포함된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므로, 사과와 주식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게 되어있다.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이 경과하면 경과할수록 주식값이 오르는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것은 시간이 길어졌을때(주식 을 상당히 오랜시간 보유했을때) 해당되는 얘기이다. 단기간에 주식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보장할수 없다.

 

 

 앞서말한 사과를 예로 들어보자.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므로, 돈을 제외한 나머지인 사과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게 되어있다.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사과값이 반드시 상승해 있을것이다. 즉, 오랜시간이 경과할수록 사과 가격 예측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그렇다면 1주일뒤 혹은 1달뒤 사과값도 예측이 가능할까? 이렇게는 얘기할수 없다. 예를들어 마트에서 판매하는 사과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농약이 나왔다는 언론기사가 있었다고 해보자. 사람들은 사과소비를 줄일것이며 이렇게 되면 사과 가격은 떨어진다.

 

 

 단기(짧은 기간)에는 이런 예측못할 요소가 굉장히 많아서, 사실상 가격 예측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장기(긴 기간)으로 갈수록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다(예측의 정확도가 상승한다). 이 사실은 주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식가격을 단기적으로 예측하기는 몹시 어렵다.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내부사정, 그 회사에서 만든 제품, 환율, 유가, 국제관계 등등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이다. 주식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할수 있지만,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망하지 않는이상 장기적으로는 오르게 되있다는 것이다.

 

 

 단타의 핵심은 단기(짧은 기간)에 주식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여 그 차익을 실현하려는 것인데, 내 짧은 생각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고 내가 단타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투자하는 것인데, 내가 그점에 대해 비난할 자격은 없다. 다만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해 단타를 안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내 경우에는 단기의 가격 예측 보다는 장기의 가격 예측이 더 정확해 보이길래 단기투자인 단타보다는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이며,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바로 아래에 링크된 포스팅에 장기투자에 대한 내용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될것이다. 

 

 

 

 

2021.02.26 - [주식] - 주식 장기투자의 방법

 

 

 

 

 여러분들은 본인이 볼때 본인과 잘맞고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투자하시고, 내가 지금 포스팅히는 내용은 이런식으로 생각 할수도 있구나 라고 참고만 하는 용도로 사용하시길 바란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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